엑스리얼은 에어 2 울트라를 ‘공간 컴퓨팅’ 장치로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양쪽에는 3D 카메라를 하나씩 탑재해 6DoF를 구현해 기기 사용 환경을 매핑하거나 손 추적 같은 특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공간 컴퓨팅은 단순히 앱이나 비디오만 표시하는 게 아닌 디지털 콘텐츠를 물리적 공간과 매끄럽게 혼합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마치 디지털 콘텐츠가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고, 듣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에어 2 울트라는 전작 에어 2 프로와 마찬가지로 FHD(Full HD) 해상도를 제공한다.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다만, 3D 모드에서는 최대 250니트에 90Hz 주사율로 다운그레이드된다. 엑스리얼은 13피트 거리에서 154인치에 해당하는 가상 2D 화면을 지원하며, 색상 정확도, 눈 편안함, 블루라이트 차단 등에 대해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